마닐라 시내 운전 by PhilGanda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로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보도 확장 공사...
차도를 확장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육교는 확장하지 않았으니,
사람들이 차도 중간에 내려서게 되더라는 것.
당연 지프니, 버스들이 육교 아래 엉켜서 손님을 태우겠다고 아우성...

차선이 없어서 그렇지 그으면 6-7차로는 족히 될,
그 넓은 차도에 삼중 오중으로 정차해서 호객하는 바람에,
병목이 된 일차선으로 꾸역구역 머리들 들이 박느라 초장부터 밀리고....

일차선 가면 뭐하나,
반대쪽에서 유턴하는 차들에 막혀서 이제는 여기가 병목...
열대의 느긋하고 낙천적이라던 삐노이들은 어디가고,
성질 빡빡내면서 이리 저리 핸들 돌리는 성질 급한 인종들...

뒷 길로 들어 섰더니 깡통 두드려 만든 짚차, 앞에서 세상 유람하다가
갑자기 좌회전 하겠다고 서서 낄낄거리고,
움찔 우측으로 비켜 갈려니 하필이면 거기서 손님 내리고 돈계산하는 뜨라이...

넓은 길에서야 아무데서나 정차하고 내리고 타고 하는 것은 참아 볼 만 하지만
어찌 저 지프니 버스들은 지하차도 입구에서 정차하여 길 다 막아놓고,
고가도로 입구에서 정차(거의 주차)하여 승객 기다리고 길 다 막는 지...

악어와 그 부류(도마뱀)들이 빨리 지나가라고 손수건 흔들어대면 무슨 소용이 있나,
앞 차가 가야 가는 것이지....

은행이고 상가이고
자기네 손님 차 우선 나가게 하느라
오가는 차 다 막으니 저 뒤에선 영문도 모르고 기다리고...

아무데서나 유턴하고 좌회전하고 역주행하고,
육교 아래 무단 횡단, 보도에 신호등 있으나 마나...
안 죽고 안 다치는 것이 거의 기적이라오...

유턴하는 차들이 삼사 차선까지 넘어오니
살기 위해서는 속도를 줄여야만 하고,
좌회전 한 분과 직진 분들이 서로 엉켜서 하나씩 비켜나가니
교차로는 언제나 아우성....

보도에서 손님 내리고 태울 버스는 왜 일차선으로 달리다가,
거의 90도 각도로 돌진해 들어와서 따라 오던 차들 다 막아서는 지...
케손 써클, 금새 우회전해서 빠져 나갈 넘(분)들이 왜 일차선에서 달리는지...

사거리 교차로마다 지프니, 버스가 엉켜 있으니
직진 신호 들어왔다고 차들이 진행을 할 수가 있남...
왜 교차로 입구에서 로딩 언로딩을 하는지
이 나라 관리들은 선진국 교통체계 구경도 못해봤는지
언제까지 이대로 그냥 둘 셈인지...

가보면 아무 일도 없는 데,
오로지 단지 무질서 하여 병목 만들고...
길 막아 놓고 빵빵 거리는 이 백성들과 함께 사는 의지의 한국인,
그 이름 재외국민 필리핀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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